신문을 비롯해 주간지, 월간지 등 수많은 매체를 보지만 언제부터인가 다음호가 기다려지는 매거진이 생겼다. 동아비즈니스리뷰(DBR)를 접하고 경영 지식에 대한 갈증이 풀리면서 다음 호는 어떤 내용일까,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크다.
DBR 22호에서는 불황기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 전략을 통합한 스페셜 리포트 ‘Downturn Management’가 가장 도움이 됐다. 특히 모니터그룹 송기홍 대표를 인터뷰한 ‘새로운 니즈, 참신한 채널 찾아라’에서는 불황기에 혁신적인 가격 전략을 내세운 대표기업으로 웅진코웨이를 소개했다. 우리 회사가 성공적 사례로 거론되어 우쭐하면서도 제2의 외환위기라고 불리는 극심한 경제 위기 속에서 웅진코웨이를 비롯한 모든 기업에 재도약을 위한 특단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고민을 했다.
신설 코너인 ‘영화로 본 경영’에서는 영화 ‘갬블’의 사례를 통해 위기관리 시스템과 인재관리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해 주었다. 기업 경영진이 영업 내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해야 하며, 조직의 미흡한 위기관리 체계가 기업의 존폐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
미디어 환경이 변하면서 기업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즈블로고스피어 코너에 실린 글 ‘기업 블로그에 사람 냄새 나게 하기’는 기업 블로그의 방향을 제시해 도움이 됐다. 진정성을 담은 콘텐츠, 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로 소비자들과 관계 맺기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줬다.
Editor’s Letter에서 ‘걱정과 고민은 성과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말한 것처럼 깊은 불황으로 더욱 커져만 가는 걱정과 고민이 기업 경영의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라는 사실을 되새기면서 다음 호 DBR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