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Column
수출길이 고생이라지만 내수 시장도 팍팍한 지금, 해외 진출은 어려워도 해내야만 하는 미션이다. 특히 해외 고객 확보를 위해 큰돈을 들여 전시회 참여를 고려 중이라면 ‘진짜 영업 기회’에 대해 꼭 한번 고민해봐야 한다. 기업당 해외 전시회 평균 참여 비용은 3000만 원. 곧 다가올 CES에는 가장 작은 사이즈인 9제곱미터(약 2.8평) 안팎의 부스를 준비하는 데도 임대료, 책상, 의자, 부스 운영을 위한 인건비 등 적어도 5000만 원 이상이 든다. 문제는 이처럼 큰 비용을 들이고도 전 세계 약 70%의 기업이 ‘일단 가면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만 가진 채 전시회에 참석한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참석한 전시회에선 유의미한 잠재 고객(Lead)을 확보하더라도 그중 80%는 후속 조치 없이 방치되기 십상이다.
해외 전시회에서 기대한 영업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타깃 고객을 수립하지 않고 둘째, 성과 지표를 제대로 측정하지 않는 것이다. 구체적인 타깃 고객(ICP, Ideal Customer Profile)을 정의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회가 오더라도 기회인지조차 알 수 없다. 정신없이 몰아치는 부스에서 한 번이라도 눈길을 준 모든 사람을 맞이하다 보면 정작 공들여 모셔야 할 귀인은 놓칠 수 있다. 우리의 고객이 어떤 회사에서 어떤 직무, 직책인지 등 진짜 고객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인파 속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응대하고 진짜 영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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