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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금쪽이

‘소통 불가’ TF 동료 때문에 속 터져요

김재은,함규정,정리=백상경 | 438호 (2026년 4월 Issu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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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는 수도권 중견 제조기업에서 상품기획팀을 맡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요즘 신제품 프로젝트를 맡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큰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생산기획팀 팀장과의 소통 문제입니다. 평소 일반적인 협업을 할 때는 별다른 이슈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회사 차원의 전략적인 기획이 추진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두 팀이 태스크포스 형태로 묶이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전화 통화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수차례 전화를 걸고 문자를 남겨도 하루 종일 연결이 안 되곤 합니다. 다시 전화를 주지도 않고요. 어쩌다 통화가 연결되면 대화는 잘됩니다. 구두로 상황을 공유하고 결정할 사항까지 정리를 합니다. 그런데 이후 본격적으로 일을 진척시키려 하면 이야기가 몽땅 ‘리셋’되는 느낌입니다. 이미 공유한 사항을 처음 들은 것처럼 다시 물어보거나 부탁한 일의 전제가 되는 업무를 역으로 요청하곤 해서 일이 좀처럼 진전되질 않습니다. 실제로 다른 실무가 바쁜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연락조차 안 되니 협업을 계속 끌어갈 수 있을지 자꾸 의문이 듭니다. 일을 멈춰둘 수는 없어서 저희 팀 중심으로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하는데 이러다 나중에 생산기획팀과 충돌하거나 프로젝트가 중대한 차질을 빚진 않을지 너무나 불안합니다. 상사에게 상황을 보고 하자니 협업 능력이 부족해 보이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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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ution I

서 팀장님의 사연을 읽으며 숨이 턱 막히는 답답함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원인은 분명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는 동료의 답답한 성향’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저 사람은 도대체 왜 저럴까?’ ‘어떻게 하면 내 전화를 받게 만들까?’에만 에너지를 쏟으며 분노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단순히 상대방의 소통 스킬 부족이나 개인적 불성실함으로만 치부해 버리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어렵습니다.

리더가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시각과 역할을 전환하는 ‘컨버터블 리더십(Convertible Leadership)’의 관점에서 볼 때 현재의 갈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구조적 빈틈’과 ‘보상의 부재’가 빚어낸 결과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제조 기업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부서 간 이기주의(Silo), TF 설계의 구조적 결함, 갈등을 회피하려는 조직문화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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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은jek@incoaching.com

    인코칭 대표

    진단 기반 코칭 및 조직개발 전문기업 인코칭의 대표다. ATD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전문 코치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최적화된 리더십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다. 저서로 『컨버터블 리더십』 『Industry 5.0』 『임원코칭가이드북』 『TALC』 『삐딱한 긍정직원, 삐딱한 부정직원』 등이 있으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변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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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규정hahm21@hotmail.com

    씨앤에이엑스퍼트 대표

    씨앤에이엑스퍼트 대표이자 성균관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다. C-Level 임원 전담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CEO부터 임원, 팀장까지 조직에서 변화가 ‘이해’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일하는 방식과 리더십이 바뀌도록 설계하는 행동변화 코칭과 교육을 진행한다. 『감정 관리도 실력입니다』 『슬기로운 팀장생활』 외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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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백상경baek@donga.com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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