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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251호를 읽고

류재창 | 253호 (2018년 7월 Issu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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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시대 일부 IT 기업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이 낮은 제조·판매 기업들에 비용 절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활동이다. 필자 역시 매년 목표를 정하고 비용 절감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매년 내가 한 비용 절감 활동 결과가 과연 제품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가치를 높였는지, 내가 하는 비용 절감 방법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전사적 PDCA(계획-실행-평가-개선)로 지속적 관리되지 않고 부서 단위로 이뤄질 경우 더욱더 그러했다.

이번 DBR 251호 스페셜 리포트 'Cost Innovation'은 평소 비용 절감 활동에 대한 의문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글이 많았다. 그중 하라 마사히코 플러스드라이브 대표가 말하는 “많은 기업이 도요타의 비용 절감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실패했다. 그 이유는 마인드셋(mindset)보다 일을 하는 순서나 일을 하는 방식을 가르치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다”라는 말에 공감을 많이 했다. 고경수 코스트제로 대표가 강조한 비용 절감 3원칙 중 “첫 번째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비용을 찾되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와 닿았다. 비용 절감 활동 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이지만 자주 간과되는 실수이기 때문이다. ‘스마트워킹으로 회의의 80%를 줄이고 보고서 절반을 없애라’는 아티클을 읽고서는 ‘스마트워킹 디지털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여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까’라며 자문해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

올해에는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 기업 경영 환경에 큰 변화가 있다. 우리나라가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디지털기술,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서 세계 1위 독일에 승리한 월드컵 대표팀처럼 한국 기업도 원가경쟁력을 높여가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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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기 독자패널 류재창(코오롱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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