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Thinker\'s Visual Note-Taking

스테레오,듀얼뷰,프랜차이즈… 공통점은? 복제했더니 시장이 생기더라.

210호 (2016년 10월 lssue 1)

<원문 출처> 박영택(2016). 스테레오,듀얼뷰,프랜차이즈공통점은?

복제했더니 시장이 생기더라. DBR 208 (September 2016), 124-128.

 

창의적 문제해결이론을 뜻하는 TRIZ와 비주얼 노트테이킹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이디어 창출에 도움을 준다는 점입니다. 답이 나오지 않는 지루한 회의가 계속될 때 우리의 손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회의의 주재자 몰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저도 모르게 도형을 반복해서 노트에 그리거나 연필을 굴리곤 합니다. 이러다보면 의외로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머릿속이 정리가 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좌뇌만 혹사하지 말고 우뇌를 같이 사용해보라는 우리 뇌의 신호가 아닐까요?

 

이번에는 DBR 208호에 게재된 박영택 교수의 글을 재료로 비주얼 노트테이킹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트리즈의 도구인 SIT(체계적 발명사고 Systemic, Inventive, Thinking) 3번째 사고 도구인 복제(Multiplication) 이야기입니다. 한글로는 복제이지만 영어 단어로는곱하기입니다. 즉 기존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요소를 다양하게 응용해 보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복제라는 콘셉트를 비쥬얼싱킹에 응용해보았습니다. 먼저, 글자를 그림과 같이 사용해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복제라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바둑알처럼 생긴 알록달록한 엠앤엠즈(m&m’s) 초콜릿을 떠올렸습니다. 크기가 일정한 동그라미들을 그리고 가운데에 알파벳 ABC를 넣어줍니다. ABC A"를 더해보면 기능이 향상된 A"ABC가 탄생합니다. 성능 향상이라는 결과를 표현하기 위해 힘센 뽀빠이 팔을 그렸습니다. 또 동그라미들의 집합인 ABC에 기존 요소인 A를 곱해보면 완두콩 모양의 새로운 AABC가 탄생하기도 합니다. 위쪽에는 콘셉트를 설명하고 아래 부분에는 예시를 보여줍니다. 한 개의 면도날을 사용하던 질레트(A)가 면도날을 하나씩 추가하면서(A")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면서 가치를 창출한 사례가 좋을 것 같습니다. 면도날을 꼭 삼중으로 그리는 디테일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몇 가지 사례를 더 찾아볼까요? 프랜차이즈는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요? 본사가 있고, 본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복제한 사업모델입니다. 집 모양의 본사 매장을 중심에, 그리고 문어발식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을 동일하게 여러 개 그리기만 해도 프랜차이즈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하면 당연히 햄버거, 감자칩, 콜라가 생각나시죠? 양질의 표준화된 음식은 이 세 가지를 함께 그리면 바로 아이코닉한 이미지가 돼 전달됩니다. 복제는 비주얼 노트테이킹 작업을 할 때도 유용한 도구입니다. 복제는 강조할 때도 이용하면 좋습니다. 전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뜻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개를 그린다면 대단한 아이디어라는 느낌을 줄 수 있겠죠?

 

 

정다정 메디데이터코리아 이사 dchong@mdsol.com

정다정 이사는 연세대를 졸업(영문학·국문학 이중 전공)하고 고려대 언론정보대학원(수료)에서 홍보를 전공했다. 프랑스계 글로벌 화장품 회사 로레알,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다케다제약, 루이비통 등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기업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홍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으로 비주얼 싱킹을 회사 내부 커뮤니케이션, 강연 내용 정리 등 업무와 일상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임상 IT 선두기업인 메디데이터코리아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홍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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