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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Thinker's Visual Note-Taking

특별한 잼, SuperJam의 남다른 사회공헌

정다정 | 201호 (2016년 5월 lssue 2)

 

 

<원문 출처>

신현암 (2016).

할머니의 레서피로 만든슈퍼잼’ CSR 세상에 건강한 변화 바람을 불게 했다

 

비주얼 노트테이킹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름부터비주얼로 시작하기 때문에 그림이나 이미지를 떠올리셨겠죠? 비주얼 노트테이킹 전문가들의 말은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글자(text)’입니다. 심지어그림 없이 비주얼 노트테이킹을 하는 법(How to Sketchnote Without Drawing)이라는 온라인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oNQJReku9Gw)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글자 자체를 그림처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글자의 크기에 따라 메시지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고, 글자를 얼마나 두껍게 쓰는지, 혹은 글자에 어떤 장식을 붙이는지에 따라 전달하려는 느낌을 달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호의 비주얼 노트테이킹 아이템으로 DBR 199호에 개재된 신현암 삼성경제연구소 자문역의 ‘CRS in Practice’ 코너 기고문을 선택했습니다. 할머니의 레서피를 활용해 몸에 좋은 무설탕, 무방부제 잼인슈퍼잼을 만든 영국의 청년 기업가 프레이저 도허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제가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할머니의 얼굴을 어떻게 그릴까, 혹은 어떻게 하면 맛있는 잼 느낌이 나게 그릴까가 아닌, 제목을 어떻게 뽑을까였습니다. 그렇게 해서특별한 잼, Super Jam™의 남다른 사회공헌이라는 제목이 탄생했습니다.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서 리본 모양의 테두리로 장식을 하고 글씨도 여러 번 겹쳐 썼습니다.

 

저는 비주얼 노트테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전체 그림의 제목을 먼저 정합니다. 강의 제목이나 책 제목을 그대로 쓰거나, 제가 감동받은 순간의 느낌이나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문장을 씁니다. 일단 제목을 정하고 나면 스케치북 정 중앙 또는 맨 위에 커다랗게 네모 칸을 그립니다. 그리고 그 칸에 제목을 넣어봅니다. 때로는 제목이 떠오르지 않아 공란으로 남기고 가장 마지막에 기록하기도 합니다.

 

제목을 좀 더 강조하고 싶다면, 아주 두꺼운 펜으로 한 번 더 칠을 하거나 제목 글자에 음영을 넣으면 됩니다. 또 정말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라면 글자 주변에 다양한 테두리를 둘러 강조하기도 합니다. 슈퍼잼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도허티가 잼의 필수요소인설탕을 집어넣지 않고 각고의 노력 끝에 무설탕 잼을 만들어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왼쪽 하단에 있는 ‘100% 과일잼 개발이라는 키 메시지가 가장 눈에 띌 수 있도록 뾰족뾰족 테두리를 만들어 줬습니다. , 제목 외에 별도로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들은 말풍선 안으로 밀어 넣거나 펄럭이는 깃발을 만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필기할 때 한 번 써보세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정다정 메디데이터코리아 이사 dchong@mdsol.com

 

정다정 이사는 연세대를 졸업(영문학·국문학 이중 전공)하고 고려대 언론정보대학원(수료)에서 홍보를 전공했다. 프랑스계 글로벌 화장품 회사 로레알,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다케다제약, 루이비통 등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기업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홍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으로 비주얼 싱킹을 회사 내부 커뮤니케이션, 강연 내용 정리 등 업무와 일상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임상 IT 선두기업인 메디데이터코리아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홍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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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다정

    정다정dchong@mdsol.com

    - (현)메디데이터코리아 이사
    - 한국 화이자제약 PR메니저
    - 로레알,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다케다제약, 루이비통 등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홍보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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