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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값싸게 일상탈출! 캠핑이 정답입니다

윤덕환 | 145호 (2014년 1월 Issue 2)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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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보다여행 증가한 이유

 많은 사람들은 여가활동을 거론할 직관적으로여행 떠올린다. 한국인들은 그동안 각종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여가활동으로 ‘TV시청 꼽았다. 그런데 2013년부터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2013 9 사람들의 여가활동 행태를 조사했더니 여행(37.4%) 근소한 차이로 가장 많았다. 이어 TV시청(37.2%), 영화관 방문(35.9%) 등의 순이었다. 여행은 기본적으로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미리 계획을 세우고 꼼꼼하 준비하지 않으면 여가활동이 아니라 피로활동이 있다. TV 시청은 이런 불편함이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013 동안 국내외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37.4%) 2012(33.4%) 비해 많았다. 대체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일까? 여행을 단순하게일상 탈출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이를 간접적으로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다. 바로 캠핑족의 증가다. 33.2% 국내에서 캠핑을 다녀온 경험이 있었다.1  앞으로 캠핑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58.8% 달했다.2  하지만 캠핑에서 불편한 점이 많다는 응답도 많았다. 이런 응답을 사람이 68% 됐다. 52.6% 고생스럽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핑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이 78.1% 달했다. 이런 역설적인 결과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해답은 여가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에 있었다.

 

캠핑을 가고 싶어 하는 이유

 사람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여가시간을 보내고 싶어 했다. 여가활동을 비용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2011(61.7%) 비해 근소하게 증가했다.(63.7%) 많은 사람들은 캠핑을 저렴하게 즐길 있는 여행이라는 동의했다.(41.1%) 여가시간이 그저 휴식이기를 바랐다.(50.5%) 무려 40% 혼자 보내고 싶어 했다. 사람들은 여가시간에 충분하게 쉬고 싶어 했다. 여가시간에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이전과 비교할 줄어들고 있다.(나는 여가시간에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56.6%(2011) → 48.2%(2013)). 하지만 쉬는 시간에도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절반이나 됐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 쉬는 여가활동을 원하면서도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이상한 상황인 것이다. 여기에는 가족관계의 끈끈함이 이전보다 덜하다는 생각도 작용했다. 느슨해지고 있는 가족관계에 대한 걱정은 오히려 의식적으로 가족단위의 활동에 관심을 쏟게 하고 있다. 47.6% 이전보다 가족단위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3  사람들이 생각하는여행의 조건 다음과 같다.

 

1.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자연환경을 만끽하는 곳으로 떠나지만 도심에서 가까워야 한다.

2.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아야 한다.

3. 국내외 여행보다는 비용이 저렴해야 한다.

4. 휴식과 가족단위의 활동을 병행할 있어야 한다.

 

이런 애매 모호한 상황에서 가장 어울리는 여가활동은 무엇일까. 결국 사람들은 같은 복합적인 상황과 여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캠핑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캠핑의 열풍은 계속될

 올해도 탈출 꿈꾸는 사람들은 많다. 68.6% 해외여행을, 50.6% 캠핑을 가겠다고 했다. 여가시간에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줄고 있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기만 하는 여가활동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휴식만 취하는 여가활동에 부정적인 사람들이 2011 10%에서 2013 29.7% 늘었다. 시간과 돈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를 만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가족도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자연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려는 사람들의 절박한 선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덕환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콘텐츠사업부장dhyoon@trendmonitor.co.kr

필자는 려대를 졸업하고 대학원 심리학과에서 문화 사회심리학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마크로밀엠브레인( 엠브레인)에서 다수의 마케팅리서치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현재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서 콘텐츠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인천대 소비자·아동학과 겸임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소비자트렌드읽기> <장기불황시대 소비자를 읽는 98개의 코드> 등이 있다.

 

  • 윤덕환 | - (전)인천대 소비자·아동학과 겸임교수
    - (현)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콘텐츠사업부장

    dhyoon@trendmoni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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