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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포터 교수를 초청하며

김남국 | 92호 (2011년 11월 Issue 1)

 

DBR이 새로운 채널로 비즈니스 리더 여러분들과 만납니다. DBR은 지금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바일 미디어를 통해 경영 지식과 솔루션을 제공해왔습니다. 이제 포럼을 통해 한국의 리더 여러분들과 직접 토론하며 경영의 해법을 모색합니다. 동아일보와 종합편성TV 채널A가 주최하고 DBR이 주관하는동아비즈니스포럼 2011’ 126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립니다. 동아비즈니스포럼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기존 종합 포럼과 달리 한국의 경영자들이 관심을 갖는 특정 주제에 대한 최고의 대가를 초청해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을 마련하며 최신 지식과 솔루션을 생산한다는사명(mission)’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말의 성찬에 그치지 않고 경영 대가와 함께 진지하게 토론해 실용적인 문제해결 솔루션을 찾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이는 DBR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포럼에 그대로 이식한 것입니다.

 

올해 첫 포럼의 기조 연설자는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입니다. 포터 교수는 전략경영이란 학문의 체계를 만든 세계 경영학계의 거장입니다.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혼란을 겪고 있는 기업 경영자들에게 구체적인 문제해결 방법론을 제시해왔다는 점에서 독보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는 5 forces 모델과 본원적 전략(generic strategy), 가치 사슬(value chain), 다이아몬드 모델 등 혁신적 지식을 생산해 누구라도 현실 분석과 대안 수립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포터 교수와 함께 올해 포럼에서 토론할 주제는공유가치 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입니다. CSV를 주제로 선정한 이유는 많은 한국 경영자들의 현실적 고민에 새로운 솔루션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경영 환경은 주주이익만 추구하면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광범위한 이해관계자들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하면 과거의 우량 기업도 순식간에 혁신 경쟁에서 뒤처지거나 명성에 치명적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CSV는 새로운 환경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민하는 경영자들에게 참신한 자극을 줍니다. 기업의 가치와 사회적 이익이 공유하는 지점에서 혁신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게 CSV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CSV빅 아이디어를 제시한 포터 교수와 마크 크레이머 FSG 대표가 주요 개념을 설명하고 패널 및 참가자들과 토론을 벌입니다. 또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CSV 실천 사례도 발표됩니다. 특히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이나 질문을 거장들에게 전달해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럼 홈페이지(www.dongaforum.com)에도 포터 교수에게 질문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상생 논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미 생산된 가치의 분배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한국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DBR은 포럼 전까지 CSV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들을 지면에 실을 계획입니다. 포럼의 성과도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DBR이 주관하는 포럼은 그 깊이에 있어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호 스페셜 리포트의 주제는 기업의 자금조달 방법론입니다. 기업에 있어 자금은 인체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탁월한 사업 수완을 갖고 있더라도 자금을 확보하고 관리하는 역량이 부족하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자금 조달이 냉철한 이성의 영역 같지만 다양한 모범 사례들을 분석해보면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력, 과감한 도전정신, 열정과 헌신 등이 성공 요인에 반드시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대기업과 창업기업,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유형별로 구체적인 자금조달 방법론을 제시했습니다. 또 이번 호 DBR Case Study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경험했던 해외 자금조달 스토리를 상세히 전합니다. 자금조달 방법론 위주로 구성된 스페셜리포트와 관련지어 읽으면 더욱 좋은 통찰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김남국 편집장·국제경영학 박사 march@donga.com

  • 김남국 김남국 | - (현)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편집장
    -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정치부 IT부 국제부 증권부 기자
    - 한경가치혁신연구소 선임연구원
    mar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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