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것이 빨리 떨어지고 가벼운 것은 천천히 떨어진다’는 게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유낙하 이론이다. 이 이론은 상식적 수준에서 생각해보면 맞는 것 같다. 그러나 같은 무게라도 종이를 펼쳐놓은 상태에서 떨어뜨리면 뭉쳐 놓은 것보다 천천히 떨어진다. 즉, 무게가 같아도 떨어지는 속도가 달라진다. 자유낙하는 이 자체로 모순에 빠진다. 이를 간파한 갈릴레오는 생각실험을 통해 모순을 증명했다. 즉, 는 논리를 개발했다. 그는 모순의 핵심을 간파한 뒤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머릿속으로 노력했는데 이를 ‘생각실험’이라고 불렀다. 갈릴레오의 생각실험은 복잡하고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문제의 핵심을 발견하고 처음의 모순을 극복하게 해준다.
Vol.64 p.60 [갈릴레오의 생각 실험: 모순을 깨는 통찰력] 신병철 WIT 대표
신병철
- (현) 브릿지컨설팅 대표 (Brand Consulting Agency)
- 숭실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2005~현재)
- 고려대 경영대/경영대학원,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원, 외국어대학교 경영대등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