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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발전을 위한 경영 혁신

전쟁은 이기는 여건 만들고, 그 승리 확인하러 들어가는 것

박재희 | 2호 (2008년 2월 Issue 1)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대한의 젊은이들이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특히 서양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보여준 쾌거는 전략과 기술의 승리였다.그들은 승리를 확보하고 싸운다는 ‘선승구전’의 병법 원리를 충실히 실천했다. <손자병법>에는 시간, 공간, 속도를 전략의 3요소로 꼽고 있다. 첫째, 상대방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시간에 출격하라(出其不意)!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 출전한 이상화 선수는 스타트는 늦었지만 후반 적절한 시간에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째, 상대가 전혀 준비되지 못한 곳을 공격하라(攻其無備)!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은 한국 선수가 치고 들어올 수 없는 분야로 여겨졌다. 하지만 한국은 쇼트트랙과 피겨에 눌려 주목 받지 못했던 새로운 공간을 확보해냈다. 셋째, 상대방이 예상치 못한 빠른 스피드로 싸워라(兵者貴速)! 주로 코너링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스피드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쇼트트랙과 연계한 연환계(連環計)의 승리였다.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강점을 통합하는 ‘통섭형 전략’이 적중했다.
 
Vol.52 p.56 [동계올림픽의 쾌거, 선승구전(先勝求戰)의 지혜]·박재희 철학박사,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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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희

    박재희taoy2k@empal.com

    - (현) 포스코 전략대학 석좌교수
    -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 교환교수
    -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교수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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