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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삶을 위한 지혜의 주머니

인재상만 잘 정립해도 진짜 인재 고를 수 있다

하정민 | 2호 (2008년 2월 Issue 1)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빌리 빈 단장은 통계를 이용한 과학적 야구 분석 기법인 세이버 매트릭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새로 쓴 인물이다. 그는 천편 일률적인 우수 선수의 평가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자신의 조직에 최적화한 인재상을 정립했다. 그는 타율보다 출루율을 중시했다. 투수도 다른 팀들은 방어율이 낮은 선수를 선호했지만, 그는 볼넷 허용 비율이 낮고 땅볼과 뜬공 비율이 높은 선수를 집중 발굴해 재미를 봤다. 겉으로 드러난 학력이나 경력이 대단치 않더라도 해당 조직의 문화나 핵심 가치에 부합한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인재다. 단순한 평가지표를 보고 천편일률적인 인재 선발을 한다면 창의적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는다. 심할 경우 ‘집단 사고(Group Think)’의 폐해에 빠져 조직 전체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현대 기업은 극심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 우수 인재의 정의도 시시각각 변한다. 때문에 우수 인재를 뽑는 기준도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
 
Vol.60 p.58 [빌리 빈이 성공한 이유]·하정민 DB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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