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대 80’의 파레토 법칙은 기존의 핵심 고객을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 권한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기업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러나 마케팅의 대가인 번트 슈미트가 역설한 것처럼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고정관념에 도전해야 한다. 핵심 고객에 집중해야 한다는 명제는 대부분의 기업이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고정관념으로 이를 깨면 새로운 선도자가 될 수 있다. 기술적으로 크게 진보하지 않았고 핵심 고객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구미에도 맞지도 않았던 닌텐도DS가 비(非)핵심고객인 여대생과 직장인으로 눈을 돌려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역사를 다시 쓴 사례를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