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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기업 경쟁력, 인재 경영과 열린 조직 문화에서 나온다

다양성을 인정하면 공존의 비법이 보인다

임용한 | 1호 (2008년 1월)

조직 내 갈등의 대부분은 소양 부족 때문에 생긴다. 조선시대 문신들은 무관들이 평소 유학 공부를 게을리하고 술버릇이 나빠 잦은 사고를 친다고 힐난했다. 무관들의 사고는 술버릇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들에게 문신들의 기준과 문신을 양성하기 위한 훈련과 문화를 일방적으로 강요했기 때문이다. 조선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잘 깨닫지 못했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선진국은 다양성과 다원성을 인정하는 교육과 훈련을 강조하지만 우리 교육은 아직 입시와 성과 위주여서 소양 측면에서 매우 소홀하다. 소양 교육의 본질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존의 가치 및 방법을 찾는 것이다. 특히 직급이나 직위, 부서 간 고질적 갈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조직이라면, 다양성을 인정하는 가운데 서로를 용인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갖도록 교육해야 한다.

Vol.36 p.52 [사고뭉치 무장들] ·임용한 경기도 문화재 전문위원

  • 임용한 임용한 | - (현) KJ인문경영연구원 대표
    - 한국역사고전연구소장
    - 『조선국왕 이야기』, 『전쟁의 역사』, 『조선전기 관리등용제도 연구』, 『조선전기 수령제와 지방통치』저술
    yhkmy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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