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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삶을 위한 지혜의 주머니

욕심을 버리고 목표를 잘게 쪼갤 때, 성공은 현실이 된다

하정민,신성미 | 2호 (2008년 2월 Issue 1)
영원한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20년 동안 마라톤을 해보니 너무 잘하려고 욕심을 부릴 때 항상 역효과가 났다. 일단 자기 기록에서 1초를 앞당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1초가 모여 1분이 되고 10분이 되는 거지, 욕심을 부린다고 당장 기록을 5분, 10분씩 줄일 수는 없다. 빨라도 안 되고, 느려도 안 되고 항상 적절한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신기하게도 시합 전에 ‘오늘 몸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은데’라고 느꼈던 대회에서 대부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금메달을 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이 대표적 예다. 방콕이 워낙 덥고 습한 곳이라 몸이 무거웠는데 오히려 결과가 좋았다. 반면 시합 전 몸 상태가 좋다고 느끼면, ‘오늘 뭔가 한번 해내야겠다’는 욕심이 생겨서 일을 그르칠 때가 많았다.”
 
Vol.52 p.58 [“욕심 부리지 않고 마라톤을 즐겼죠. 완전한 몰입만이 승리를 가져다줍니다”
- 이봉주 선수 인터뷰]·하정민 DBR 기자, 신성미 DB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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