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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시대의 기업 전략

‘Me-tooism’은 해외진출의 덫

김준한 | 2호 (2008년 2월 Issue 1)
중국, 인도, 아프리카, 남미 등의 신흥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해외진출도 그리 녹록하지 않다. 국내 모기업의 해외 투자 52건 중 실제 수익 발생 건수는 7건에 불과하다. 신흥시장 진출에 성공하려면 먼저 명확한 목표와 철저한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 해외 진출 결정에 혹시 ‘me-tooism(남들이 하니 나도 한다)’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자문해야 한다. 자사의 강점과 경쟁우위를 발산할 수 있는 목표 시장이 어딘지를 선정하는 게 먼저다. 또 리스크를 고려한 전략을 세우고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신흥 시장 진출에 기업이 보유한 많은 경영자원이 투입돼야 한다. 투자부서나 해외 부문만의 일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고 예산, 인원 등을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 전략적 제휴나 합작투자, 유연한 파트너십 구축 등의 방법도 기존 역량의 빈 부분을 메우는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진출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 바꿔 말하면, 현지화 노력 이외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도 중요 성공 요소다.
 
Vol.61 p.12 [신흥시장 진출 템포와 전략이 승부 가른다] ·김준한 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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