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통한 내부마케팅은 예술의 힘을 활용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조직을 변화시키려는 기업의 생존전략이다. 생활용품업체인 유니레버와 광고회사인 TBWA는 예술가들에게 연극 관련 스킬을 배워서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고 역량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픽사는 예술 분야와 기술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배우는 과정에서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내 대학을 만들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즐거움과 흥미를 추구하는 사원들이 ‘PRO패밀리’라는 커뮤니티를 자발적으로 만들어 자유로운 소집단 활동을 통해 조직 문화 혁신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포스코는 창의력 향상과 창의적 문화 조성을 위해 ‘포레카’라는 공간을 만들었다. 전체공간을 휴식, 재미, 스터디 등 주제별로 구분해 놀이와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Vol.62 p.34 [예술을 즐기고, 배우고… 조직 창의력 업그레이드!]·전수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