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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100년, 화두는 사람

이동현 | 22호 (2008년 12월 Issue 1)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상당히 다양한 유형의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크게는 세계 각국 정부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조직인 국제연합(UN)을 비롯해 각 국가의 정부, 군대, 기업, 종교 단체, 시민 단체, 학교, 그리고 작게는 가정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조직 속에서 개인들의 삶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눈부시게 성장한 조직은 무엇일까.

 

기업 성장의 비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성공한 조직은 다름 아닌기업이다.

18세기 후반 시작된 산업 혁명은 21세기 정보 혁명이라 불리는 새로운 조류를 거치면서기업을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라. 현존하는 조직 가운데 기업만큼 급성장한 조직이 있는가. 조직의 성과를 측정하는 여러 지표가 있겠지만 창출한 부가가치나 생산성 측면에서 기업만큼 사회에 기여한 조직도 드물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토록 기업을 빠르게 성장시켰을까.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기업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개개인의 구성원이 모인 집단에 불과하다. 정부에 공무원이, 군대에 군인이 있듯이 기업에도 회사원이라 불리는 개인들이 있을 뿐이다. 공무원이나 군인과 비교할 때 특별히 회사원의 역량이 탁월한 것은 아닐 것이다. 개인의 역량 차이가 아니라면 무엇이 이처럼 탁월한 성과를 달성하게 했을까.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필자는 기업이라는 조직이 갖는 경쟁력의 원천이 바로경영(management)’이라고 믿는다.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경영을 통해 직원들의 평범한 역량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경영의 탁월성이야말로 정부나 군대, 학교 등 여타 조직에서 살펴볼 수 없는, 기업만이 가진 뚜렷한 강점이다.

 

그렇다면 연구 대상으로 경영을 논한 경영학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원시적인 물물 거래를 비롯한 상거래의 시작은 인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할 정도로 오래됐다. 하지만 현대적 의미의 조직을 갖춘 기업은 19세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예컨대 화학 산업의 선두주자인 듀퐁은 1802년에 설립되었으며, 석유 산업의 원조인 스탠더드 오일과 유통 산업의 개척자인 시어스는 각각 1870년과 1886년에 설립되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경영학은 듀퐁의 설립으로부터 100년이 훨씬 지난 1911년 프레더릭 테일러라는 한 경영자에 의해 그 역사적인 출발을 알렸다.

 

경영의 과학화

미드베일과 베들레헴 철강회사의 기술자였던 테일러는 생산 현장에서 쌓은 자신의 경험과 연구 성과들을 정리해 1911과학적 관리법의 원리(The principles of scientific management)’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이 바로 후대 경영학자들에 의해 테일러가 경영학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결정적인 근거가 됐다. 이 책에서 그가 주장한과학(science)’은 도대체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을까.

 

테일러는 당시 생산현장에 만연하던 태업과 주먹구구식 관리방식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에 작업자들의 주관적인 체험이나 직관에 의존한 주먹구구 방식을 대신해 모든 작업 활동에 과학적 관점을 도입할 것을 역설한 것이다.

 

예컨대 삽의 무게와 사용방식에 따라 삽질과 같은 단순한 작업에도 과학적 관리법을 도입하면 훨씬 더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즉 삽의 무게가 21파운드일 때 가장 능률적이라는 사실과, 옮기는 내용물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의 삽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능률적이라는 점을 증명한 것이다. 또한 절삭해야 할 금속의 특성과 종류에 따라 절삭기의 크기와 각도를 결정하는 척도를 마련함으로써 금속 절삭 작업과 같은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 업무에도 과학적 관리법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처럼 그가 책에서 언급한 과학적 관리방식은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에 대한 연구와 작업자의 동작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하루의 공정한 작업량을 측정한 것이 주 내용이다. 과학적 방법과 체계적 관리를 통해 현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그의 철학은 20세기 경영학을 관통하는 핵심사상이다. 사실 지난 100년 동안 개발된 대부분의 경영학적 지식들이야말로 바로 이러한 테일러의 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다. 과학적 연구 결과와 방법론들을 통해 기업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해 온 것이다.

 

핵심 역량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런던 비즈니스 스쿨의 게리 하멜 교수는 2006 2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에 발표한 자신의 논문에서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19002000년에 발표된 다양한 경영 이론이나 기법들 가운데 기업의 성과 향상에 큰 공헌을 하고 오늘날까지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론이나 기법들을 선정한 것이다.

 

하멜 교수에 따르면 아래 12가지 경영 기법이 20세기를 주도한 경영학의 핵심 지식 체계였던 셈이다. 약간씩 용어 차이만 있을 뿐 이하 주제들이 오늘날 전 세계 경영대학원 또는 경영학과에서 가르치는 경영학 커리큘럼의 주 내용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1.
과학적 관리법 (scientific management)

2. 원가회계 및 차이분석(cost accounting and variance analysis)

3. 상업용 연구소(the commercial research laboratory)

4. 투자수익률 분석 및 자본 예산(ROI analysis and capital budgeting)

5. 브랜드 관리 (brand management)

6. 대규모 프로젝트 관리(large-scale project management)

7. 사업부제 (divisionalization)

8. 리더십 개발 (leadership development)

9. 산업 컨소시엄 (industry consortia)

10. 급진적 분권화 (radical decentralization)

11. 전략기획 (formalized strategic analysis)

12. 종업원 중심의 문제해결(employee-driven problem solving)


영원한 경영의 숙제, 인간

기업 경영에서 가장 오래된 주제이면서도 여전히 가장 복잡한 주제는 사람에 대한 문제다. 경영을 어떻게 하든 이것을 직접 주도하는 주체는 사람이다. 경영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도 사람이며, 경영을 잘 하느냐 여부도 사람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기업 경영이 시작된 이후 동기부여, 보상, 권력 등 인간과 관련한 문제는 언제나 경영의 뜨거운 이슈였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점은 경영학 역사에서 인간에 관한 이슈는 테일러로 대표되는 과학적 관리법, 즉 생산성 향상 운동에 대한 반작용으로 태동했다는 점이다. 생산성 향상과 차별 성과급 제도를 통해 노사 공존공영을 꿈꾸던 테일러의 애초 의도와 관계없이 당시 산업계에 확산된 과학적 관리법은 종업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무시한 표준화, 기계적 효율성, 능률의 논리만 강조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대표적으로 하버드대의 엘턴 메이요 교수는 1933년 출간한산업 사회의 인간 문제(The human problems of an in -dustrialized civilization)’라는 책을 통해 기업 경영에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즉 종업원의 작업 성과는 작업 시설과 같은 물리적 여건이나 금전적 인센티브보다 조직 내 인간관계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이었다. 경영학 역사에서 인간의 문제가 경영 과제로 전면에 등장한 순간이었다. 이후 경영학계에는 인간의 동기 부여, 의사결정, 갈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등 인간과 조직 문제에 대한 연구가 봇물을 이루었고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많은 연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197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일본식 경영에 대한 연구는 종업원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서구 경영자들에게 제공했다. 당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을 중시한 미국식 경영 기법들과 달리 일본 기업들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을 일선 근로자로 간주했다. 1980년대 들어 GM, 제록스, RCA, 웨스팅하우스 등 대표적인 미국 기업들의 아성이 도요타, 캐논, 소니, 히타치 등 일본 기업들에 의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 때 일본 경영자들은 미국 기업의 쇠퇴를 일본식 경영의 승리이자 미국 기업들이 신봉하고 있던 테일러 시스템의 패배라고 평가했다.

 

일본 경영자들은 테일러 시스템의 최대 약점이 노사 간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경영자와 근로자들의 역할을 별도로 분리해 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일러 시스템에 따르면 경영자들은 과학적 원리에 의해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고 근로자들은 경영자가 수립한 계획을 단지 실행할 뿐이었다. 따라서 일본 기업들은 테일러 시스템의 이 같은 약점을 간파하고 경영자와 근로자들의 역할을 재정립한 새로운 경영 시스템을 고안한 것이다.

 

일본식 경영에서는 경영자가 아이디어를 내고 종업원들은 경영자의 생각을 단순히 실행하지 않는다. 반대로 종업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경영자는 종업원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면서 그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결집하는 역할을 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일본식 경영은 CEO부터 말단 근로자까지를 포함한 기업 전체 구성원들의 공감대와 협력을 강조한다. 도요타 생산방식이나 총체적 품질관리(TQM) 기법 등 일본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대표적인 경영 이론이나 기법들은 한결같이 종업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현장에서 수집한 종업원들의 아이디어를 중시했다. 또한 종업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이 성과를 창출하는 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기업 경영서에 자신만이 똑똑하고 나머지는 다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위험한 사고방식은 없다. 오히려 실제 기업은 일선 작업자들에게 더욱 더 의존하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작업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이들이 어느 때보다 회사의 성공에 더욱 중요하고 성공을 책임을 지는 존재가 된 것이다. 기업의 생존은 품질과 융통성, 끊임없는 혁신에 좌우되는데 바로 이 요소들이 종업원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참여 또는 권한 위양, 권한부여 등의 개념이 현대 기업 경영에서 강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기업에서참여또는권한 위양이라는 개념이 인기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경영자에게참여라는 단어는 강성 노조가 무책임하게 경영권을 요구하는 것, ‘권한 위양은 능력 없는 부하의 월권행위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경영사상가이자 컨설턴트인 톰 피터스는 일찍이 종업원의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우리는 평범한 작업자가 태산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증거를 원하지 않는다. 다만 경영자는 그들에게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요구하고 이에 필요한 환경만 조성해 주면 된다. 그러나 기업이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만 있다면 높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품질과 원가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증거가 산적해 있는 데도 왜 그것을 실행하지 않는가.”

 

피터스의 언급처럼 기업 경영에서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많은 증거가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 이와 정반대의 일들이 벌어지는 게 현실이다.


경영혁명의 시대

기업 경영의 역사에서 우리가 직면할 21세기는 분명 새로운 시대의 시작임이 틀림이 없다. 경영학이 태동한 20세기 초의 산업 사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정보화 사회 또는 지식경제 사회가 21세기에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변화는 혁명과도 같은 것이어서 초기에는 예외적 사항처럼 보이던 것이 어느 순간 태풍이 되어 기업 경영의 전반에 밀물처럼 몰려들고 있다.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경영 혁명에 관한 흐름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흐름은 20세기에 정립된 기업 경영의 관행에 대한 대대적인 반성이다. 이는 지금까지 기업 경영자는 물론 경영학자들도 굳게 믿은 기업 경영에 관한 수많은 가정과 고정관념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는 작업이다. 예컨대 그동안 기업은 이윤극대화라는 전제 아래 단순히 돈을 버는 조직이라고 가정해 왔다. 그러나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들은 기업 자체를 경제적 활동보다 더 의미 있게 생각했고, 돈을 벌기 위한 수단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부자이기 때문에 윤리적·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가 아니라 기업도 자신이 속한 사회 속에서 의미를 찾고, 나아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인원을 줄이고 임금을 줄여야 한다는 20세기의 낡은 고정관념도 흔들리고 있다. 오히려 좀 더 높은 생산성은 더 많은 직원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잘 훈련된 고부가가치 인력을 양성할 수만 있다면 이들을 통해 더 큰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이미 관료제와 중앙집권으로 상징되는 전형적인 20세기 조직 모델은 붕괴된 지 오래다. 조직에 대한 좀 더 엄격한 통제는 오히려 조직을 더욱 분권화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권화와 권한부여는 20세기에 교육을 받아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21세기에 활약하고 있는 경영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경영 혁명에 관한 두 번째 흐름은 신 경제, 신 경영 방식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방법론에 관한 내용들이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 기술 혁명이 좋은 사례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불어 닥친 인터넷과 벤처 열풍은 투기 또는 거품이라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기업 경영 전반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이미 세상을 점령한 인터넷은 거품 논란과 상관없이 끊임없이 진화했으며, 많은 실패와 성공 체험을 통해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보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시대의 고객들은 이미 수동적 의미의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다. 그들은 소비자인 동시에 협력자이자 생산자로 변모하고 있다. 블로그, 손수제작물(UCC) 등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미디어를 장악한 고객들은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경우 인터넷을 통해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디 고객뿐이겠는가. 정보기술 도입으로 기업 내의 각종 프로세스가 혁신되고 있고, 신생 벤처기업 출현으로 굴뚝기업 중심의 기업 생태계도 변하고 있다.

 

특히 21세기 경영학에서는 기존의 대차대조표에서 다루지 않았던 무형 자산(in -tangible assets)에 대한 연구가 늘어날 것이다. 그동안 브랜드 정도를 제외하고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력의 원천에 대해 상대적으로 무관심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토지, 공장, 설비와 같이 회계장부에 자산으로 등록·관리되는 유형 자산들이 미래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믿는 경영자는 드물 것이다. 오히려 브랜드, 고객관계, 기술적 노하우, 지적재산권, 조직문화, 경영 프로세스 등 그동안 자산으로 등록되기는커녕 체계적인 관리 대상에서도 소외된 무형 자산들이 최근 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각광받고 있다.

 

분명 지난 100년 동안 경영학은 산업혁명 이후 등장한 기업이라는 조직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향후 100년 동안에도 경영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이쯤에서 위대한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우리에게 던져준 교훈을 한번 상기해 보자. “오랜 세월 속에서도 현재 지구상에 생존한 생물체는 가장 강한 종(species)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가장 똑똑한 종도 아니었다. 그들은 단지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한 종이었다.” 마찬가지로 경영학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기업 조직에 실질적인 도움을 계속 주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20세기부터 축적된 지식 체계를 과감히 바꿀 수도 있어야 한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앞으로 100년 동안에도 경영학은 여전히 흥미진진한 학문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편집자주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08년은 기업과 기업을 연구하는 학문인 경영학에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이 해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설립으로 본격적인 경영학 연구와 교육이 시작됐습니다. GM이 창업했으며, 생산 혁명을 가져온 포드자동차의 모델 T가 판매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해입니다. 동아비즈니스리뷰(DBR)는 지난 100년 동안 눈부시게 발전한 기업 및 경영의 역사를 돌아보고, 시사점을 찾기 위해 이동현 가톨릭대 교수의 기고문을 싣습니다.
 
필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듀크대 경영대학원 방문 교수로 연구 활동을 벌였다. <MBA 명강의> <경영의 교양을 읽는다: 고전편, 현대편> <깨달음이 있는 경영> <초우량 기업의 조건> 등 다수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경영학 지식을 다양한 조직에 확산하는 일에 역량을 쏟고 있다.
  • 이동현 | - (현)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
    - 미국 듀크대 경영대학원 방문 교수
    - <경영의 교양을 읽는다: 고전편, 현대편>, <깨달음이 있는 경영>, <초우량 기업의 조건> 저자
    dhlee67@catholic.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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