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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CEO·자영업자 4명 중 1명은 ‘ENTJ’

노승욱,정리=백상경 | 423호 (2025년 8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성공한 CEO나 창업가들에겐 자신만의 성공 비결이 있다. 어떤 이는 영업과 처세에 능한 외향적인 CEO로 성공을 거두고, 어떤 이는 트렌드나 데이터에서 탁월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내향적인 CEO로 일가를 이룬다. 개인의 성향은 제각각이라는 점에서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절대적인 성공 방정식은 없다. 하지만 성공한 CEO·창업가들의 성격 유형을 살펴보면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끈 특성에 대해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유사 과학’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성향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MBTI를 통해 성공한 스타트업 CEO, 장사 고수들의 성격 유형을 살펴보는 것이 의미 있는 이유다. 업종을 불문하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유형은 외향(Extraversion), 직관(Intuition), 사고(Thinking), 판단(Judging) 유형의 집합체인 ENTJ였다. 특히 처음부터 ENTJ가 아니었지만 사업을 하다 보니 ENTJ 성향으로 바뀐 이가 많았다. 이 유형이 사업을 키우는 데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사업을 잘하는 성격이 있을까?’

수천 명의 성공한 CEO를 인터뷰하면서 늘 궁금했던 질문이다. 혹자는 초면에 먼저 술자리를 제안할 만큼 외향적인가 하면 혹자는 ‘은둔형 CEO’라 불릴 만큼 내향적인 이들도 있었다. 이들이 말하는 성공 비결과 스스로의 강점도 판이했다. 전자는 7전8기의 자세로 밀어붙이는 영업과 처세의 달인, 후자는 트렌드나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얻는 전략가에 가까웠다.

내향적인 편인 필자는 후자의 방식이 더 끌렸다. 정확히 말하면 외향적인 CEO의 성공 비결을 따라 할 자신이 없었다. 그의 성공 방정식은 그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에게만 유효하다.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는 절대적 항등식은 아닌 셈이다.1

그래서 직접 조사를 해봤다. 스타트업 CEO와 장사 고수 각 107명의 성격 유형(MBTI)을 살펴봤다.2 여기서 장사 고수는 프랜차이즈 대표, 다점포 점주, 5년 이상 장수 가게, 월 매출 5000만 원 이상 고매출 점주, 흑백요리사 등에 출연한 유명 셰프 등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 다만 최근에는 프랜차이즈도 스타트업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어 두 조사 그룹 간 차이는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 성공한 CEO의 성격 유형을 먼저 알고 그의 성공 비결을 참고한다면 더욱 균형 있게 노하우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자신과 같은 성격 유형의 CEO를 찾아 롤모델로 삼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이번 조사 목적 중 하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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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욱noah@changtalk.kr

    창톡 대표

    필자는 매경이코노미 창업전문기자로 12년 근무한 후 장사고수 멘토링 플랫폼 ‘창톡’을 설립했다. 프랜차이즈 대표 다점포 점주,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중 성공한 선배 창업가들의 1대1 멘토링을 연결해 소상공인의 생존과 성장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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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백상경baek@donga.com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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