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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avioral Economics

나쁜 날씨가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

곽승욱 | 284호 (2019년 11월 Issue 1)


Behavioral Economics
나쁜 날씨가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


Based on “Weather, Institutional Investors, and Earnings News” by D. Jiang et al. (2019, SSRN)


무엇을, 왜 연구했나?

날씨가 화창하면 왠지 기분이 상쾌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밝아지는 주변 분위기는 덤이다. 반면에 비가 내리거나 구름 낀 어두운 날에는 기분, 에너지, 분위기 모두 가라앉는다. 사람에 따라 개인차는 있겠지만 말이다. 더욱 재미있는 현상은 날씨의 영향력이 개인의 기분이나 에너지, 주변 분위기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리학과 실험재무학 연구에 따르면 안 좋은 날씨가 비관적 태도나 위험 및 손실 회피 성향을 부추기는 불쾌한 기분(Unpleasant Mood)을 유발하고 이는 다시 재무 의사결정이나 주식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흐린 날보다 맑은 날의 주식수익률이 높다는 다수의 국내외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뉴욕 주립대 스토니부룩의 지앙 교수팀은 기상 상태가 기업의 이익공시와 기관투자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 날씨와 재무 의사결정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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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승욱

    곽승욱swkwag@sookmyung.ac.kr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필자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와 텍사스공과대에서 정치학 석사와 경영통계학 석사, 테네시대에서 재무관리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유타주립대 재무관리 교수로 11년간 근무한 후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및 관심 분야는 행동재무학/경제학, 기업가치평가, 투자, 금융 시장과 규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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