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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unting

경영자의 정치적 성향과 주가의 함수

김진욱 | 341호 (2022년 03월 Issu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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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d on “Managerial Political Orientation and Stock Price Crash Risk” (2020) by Wanyi Chen, Hengda Jin, and Yan Luo in Journal of Accounting, Auditing & Finance, August, 1-19.

무엇을, 왜 연구했나?

정치심리학 이론을 응용한 최근 경영학 연구들은 경영자의 정치적 성향이 개인의 위험 선호도를 보여주는 유용한 특성이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미국 공화당을 지지하며 보수적인 이데올로기를 가진 경영자는 위험회피적인 성향을 보이며 이들이 경영하는 기업은 낮은 수준의 부채비율, 자본적 지출비율, R&D 지출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1 위험선호도는 개인이 불확실성을 평가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등 다양한 차원에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경영자의 위험선호도는 기업의 재무•투자 정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

미국 유타대 등 공동 연구팀은 경영자의 정치적 성향과 기업의 주가 폭락 위험 간의 관계를 연구했다. 주가 폭락(stock price crash)은 고평가됐던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주가 폭락에 대한 연구들은 주가 폭락의 중요한 요인으로 경영자의 부정적인 정보 축적 행위를 꼽는다. 경영자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정보는 빨리 공개하지만 부정적인 정보는 일정 수준까지 쌓아 두고 공개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일정 시점까지는 부정적인 정보의 공개를 지연함으로써 얻는 편익, 예컨대 경력 관리나 경영자 보상이 그 비용보다 크기 때문이다. 그 결과, 기업의 주가는 점점 과대평가된다. 그러나 부정적인 정보를 은닉하는 비용이 편익을 넘어서 임계점에 다다를 때 경영자는 숨겨진 부정적인 정보를 일시에 공개하는 상황에 몰리게 되고, 이는 곧 주가 폭락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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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욱jinkim@konkuk.ac.kr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필자는 건국대와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영학과 회계학을 전공하고 코넬대에서 통계학 석사, 오리건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럿거스(Rutgers)대 경영대 교수, 금융감독원 회계제도실 자문교수 및 기획재정부 공기업 평가위원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건국대 경영대학에서 회계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기술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자본시장, 회계 감사 및 인수합병(M&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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