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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Column

변화를 순풍으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라

손부한 | 297호 (2020년 5월 Issue 2)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환경의 변화가 더욱 앞당겨졌다. 비대면 업무, 온라인 교육 및 홈 콘텐츠의 부상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이른바 ‘뉴노멀’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경영 환경 변화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환경 변화에 대한 사전 준비를 마친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쿠팡은 수많은 중간 판매자 및 영업 관리 부문을 사전에 디지털화함으로써 잠재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협업 툴을 통한 각 부서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각종 이슈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췄다. 전반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환경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쿠팡뿐만 아니라 이번 위기를 전후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시도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경영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양한 디지털 툴을 기반으로 재택근무나 비대면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생산성을 잃지 않고 비즈니스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정 부문에서는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민첩하게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사전에 구축함으로써 위기관리 역량을 확보했다.

그러나 단순히 기술 도입에 의존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상대적으로 낮은 성공률을 보인다. 변화의 목표 정립과 명확한 계획 수립 없이 단순히 기술 도입을 혁신의 촉매제로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기술 도입에 앞서 변화의 목표에 대한 명확한 계획 수립과 새로운 업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확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마치고 이를 정교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혁신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전사 직원이 하나의 앱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생산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기존 비즈니스를 지속 및 확대하고 있다. 고객은 복잡한 채널이나 웹페이지가 아닌, 스마트폰 하나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로 집중되고 있는 추세다.

세일즈포스는 크게 △전사 비즈니스 통합성 △환경 변화에 대한 민첩성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성이라는 측면에서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 세계 15만 고객과 함께 20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세일즈포스는 기업이 속한 산업군이나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고객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 접목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지고 있으며 고객의 기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리더는 뉴노멀 시대가 도래함에 따른 변화의 파도에 대한 적절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덕목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 변화의 흐름보다 한발 앞서 나감으로써 다음 뉴노멀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채비를 갖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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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필자는 서울대 해양조선공학과를 졸업한 후 대우해양조선 R&D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HP코리아, 액센츄어 등에서 IT 컨설턴트로 활약했다. 머큐리 인터액티브 코리아 대표, HP 코리아 SW영업 총괄, SAP코리아 영업총괄 부사장, 아카마이 코리아 대표를 거쳐 2019년부터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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