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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

생각만으로 기계 조종… ‘뇌-컴퓨터 연결’ 국가사업 닻 올려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6.03.19
정부 “세상 바꿀 BCI기술 선제투자”
7대 임무 R&D 전략 내년 본격가동
세종시 어진동 한 민간건물에 마련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 2019.08.19. [세종=뉴시스]
정부가 뇌와 기계를 직접 잇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의 닻을 올렸다.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중국이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선제 투자로 기술 패권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제44차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고 관계 부처 합동 ‘뇌 미래산업 국가 R&D 전략’을 내놓았다. 2030년까지 글로벌 뇌 산업 선도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7대 임무 중심의 BCI 프로젝트를 2027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7대 임무는 사지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기계를 조종하는 기술을 비롯해 치매·파킨슨병 치료용 뇌 심부 자극 임플란트, 손상된 시신경을 되살리는 감각 복원 임플란트를 아우른다. 웨어러블 로봇 및 인공 신체, 초실감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 뇌파 기반 국방·안보 시스템도 포함됐다.

뇌 신경계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 확보에도 나선다. 뇌질환 신약은 다른 질환보다 개발 성공률이 낮은 만큼 약물 통로를 여는 혈액뇌장벽(BBB) 투과 기술, 뇌신경계 역노화, 뇌 오가노이드(실험실에서 만든 미니 뇌) 등 범용 플랫폼 기술에 투자를 집중한다.

또 대구, 대전-오송, 서울 홍릉을 뇌 산업 클러스터로 연결해 사업화 거점으로 삼는다. 한국뇌연구원(대구), KAIST·한국생명공학연구원(대전-오송), 한국과학기술연구원(홍릉) 등이 각 거점을 이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으로는 인공지능(AI)을 키보드나 스마트폰이 아니라 뇌와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10∼20년 뒤 세상을 바꿀 BCI 기술에 선제 투자해 미래 기술 경쟁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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