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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구름 위에서 기회를 보라

김현진 | 280호 (2019년 9월 Issue 1)
얼마 전 서랍 정리를 하다 대학 새내기 시절 썼던 플로피디스크를 발견하고 잠시 마음속 추억 여행을 했습니다. 검은색 3.5인치 디스크 위에 단정하게 붙은 견출지에는 학번이며 이름도 또박또박 적혀 있었습니다. 파일 상태는 멀쩡했지만 내용을 확인할 드라이버가 없어 안타까워하다 추억 여행은 몇 분 만에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이후엔 모두 짐작하시다시피 CD, USB 메모리 카드의 시대를 차례로 경험했습니다.

비즈니스용 데이터 저장 장치의 진화 과정에 있어 현재진행형이자 당분간은 대세로 군림할 기술은 클라우드입니다. 영어 단어 구름(cloud)을 본떠 만든 터라 뭔가 낭만적인 기술 용어로 느껴지지만 사실상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총성 없는 싸움을 펼치는 치열한 전장입니다. 디지털 혁신 시대의 핵심 테마인 만큼 이 기술이 낳을 경제적 효과가 상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클라우드라는 기술이 처음 소개된 것은 생각보다 오래전인 1965년, 미국의 컴퓨터학자 존 매카시에 의해서입니다. 그는 “컴퓨터 자원 역시 전기나 수도 같은 공공재처럼 쓰고 사용한 만큼 돈을 내게 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 예측은 현실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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