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d on “A Resource Dependence Perspective on Low-Power Actors Shaping Their Regulatory Environment: The Case of Honda”, by Ei Shu and Arie Y. Lewin in Organization Studies, 2017, Vol. 38(8).
무엇을, 왜 연구했나? 경영학의 주요 이론 중 하나인 자원의존이론(Resource Dependence Theory)은 조직을 주어진 환경에 피동적으로 반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이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체로 본다. 즉, 자원의존론은 환경을 조직이 적응하고 순응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고 통제 가능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조직의 규모가 클수록 환경에 대한 영향력이 커진다. 대기업일수록 주요 기관들과의 관계 유지가 수월하고 이들 역시 대기업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외부 자원 의존도는 높지만 외부의 다른 조직들을 움직이거나 이들과 협상할 수 있는 능력은 떨어진다. 이에 기존 연구의 초점 역시 규모가 큰 강자들이 외부의 경제적 및 제도적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는지에 맞춰졌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약자들은 단순히 강자가 조성한 환경 제약에 순응하는가? 약자들은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하는가? 본 연구는 1970년대 있었던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규제 과정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해 약자였던 혼다자동차의 대응 전략을 살펴봤다.
강신형sh.kang@cnu.ac.kr
충남대 경영학부 조교수
강신형 교수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경영대학에서 경영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전자 본사 전략기획팀에서 신사업기획, M&A, J/V 등의 업무를 수행한 바 있으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에서도 근무했다. 주요 연구 및 관심 분야는 개방형 혁신, 기업벤처캐피털(CVC), 스타트업 M&A이며 관련 학술 논문 및 ‘한국의 CVC들: 현황과 투자 활성화 방안’ ‘스타트업 M&A 현황과 활성화 방안’ 등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필자는 건국대와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영학과 회계학을 전공하고 코넬대에서 통계학 석사, 오리건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럿거스(Rutgers)대 경영대 교수, 금융감독원 회계제도실 자문교수 및 기획재정부 공기업 평가위원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건국대 경영대학에서 회계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기술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자본시장, 회계 감사 및 인수합병(M&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