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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3. Interview: 김범주 유니티 에반젤리즘 본부장

제페토가 증명한 가상공간의 힘
고객들, 단순 소비자 넘어 적극 참여자로

조윤경 | 317호 (2021년 03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가상현실(AR) 기반의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가 전 세계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페토뿐 아니라 최근 들어 VR•AR 등의 기술이 제조업과 같은 일반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일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게임 제작사에 게임 개발 툴을 제공해온 3D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사 유니티에 따르면 메타버스란 개념이 회자되면서 게임 이외 산업군과 협업이 더욱 활발해지는 중이다.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기술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다. 현실에서 이뤄지는 활동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몰입도를 높여 단순 소비자가 아닌 ‘주민’으로 활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10대들의 놀이터라 불리는 가상현실(AR)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의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20년 12월 기준 2억 명을 돌파했다. 출시된 지 불과 2년 4개월 만이다. 제페토는 자신만의 개성 있는 아바타를 만들어 게임이나 액티비티를 즐기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업계에서는 제페토를 급성장 중인 동시대 메타버스의 대표 사례 중 하나로 꼽는다.

제페토는 글로벌 3D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 회사인 유니티의 기술로 제작됐다. 2004년 덴마크에서 3명의 게임개발자에 의해 시작된 유니티는 주로 게임을 만드는 툴, 즉 게임 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여러 게임 제작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 개인에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모바일•PC•콘솔 게임의 50%가 유니티의 기술로 제작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18개 국가에 4600여 명의 임직원을 둔 회사로 성장했다. ‘게임 개발의 민주화’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유니티는 ‘크리에이터가 더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 나아진다고 믿는다(We believe the world is a better place with more creators in it)’는 기지를 내걸고 있다.

메타버스를 준비하는 기업이 유니티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게임에 주로 적용되던 2D, 3D, 증강•가상현실(AR•VR) 등 기술이 영화나 제품 및 건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도 쓰이기 시작하며 게임 산업에 뿌리를 두고 있던 유니티의 활동 분야도 넓어졌다. 현재 아티스트, 건축가, 자동차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유니티를 기반으로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고 있다. 최근엔 메타버스의 개념이 떠오르며 건설업, 제조업 등 분야의 기업들까지 유니티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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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유니티코리아의 에반젤리즘(기술전도사) 본부장은 최근 DBR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하나의 목적(메타버스)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을 현업에서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AR•VR 기술이 지금 온라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오락, 쇼핑, 경제활동과 연결되는 것을 말하며, 이들 조합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이에 기업들도 자사 제품이나 플랫폼, 프로젝트에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 중이다. 김 본부장을 만나 메타버스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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