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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디자인 복잡한 상품일수록
소비자는 더 비싼 값 지불 의향

김윤진 | 428호 (2025년 11월 Issue 1)
▶ Based on “The Visual Complexity = Higher Production Cost Lay Belief” (2025) by Lauren Min, Peggy J. Liu, and Cary L. Anderson in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Volume 51, Issue 6, pp. 1167-1185.



커피숍 로고, 럭셔리 제품, 신발, 스마트 워치 등 품목과 관계없이 시각적으로 디자인이 복잡한 상품일수록 소비자들은 생산 비용이 더 높고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는 단순한 디자인의 제품을 더 아름답다고 느끼고 선호했더라도 복잡한 디자인의 제품 제작에 든 시간과 비용을 더 높게 추산해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낼 의향을 보였다. 생산하는 데 많은 노고가 들어갔다고 느껴야 그만큼 고가 제품이라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이런 경향이 개인의 선호나 취향과는 무관하며 주로 유년 시절 등 과거의 반복적인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즉 사람들이 어린 시절 그림을 그리거나 레고를 조립하는 등 DIY(Do It Yourself) 창작 활동을 할 때 디테일과 복잡성을 추가할수록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소비자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가 더 마음에 들었더라도 실제 제작 과정과는 무관하게 생산비가 적게 들었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이는 사람들이 복잡성을 더하는 ‘덧셈적 변화(additive changes)’를 긍정적으로 보고 단순성을 늘리는 뺄셈적 변화(subtractive changes)를 저평가한다는 ‘뺄셈 무시(subtraction neglect)’ 인지적 편향과도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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