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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자 비전’ 강조 스타트업
투자 유치율 높고 금액은 낮아 外

Entrepreneurship
‘파괴자 비전’ 강조 스타트업
투자 유치율 높고 금액은 낮아

Based on van Balen, T., Tarakci, M., & Sood, A. (2018) Do Disruptive Visions Pay Off? The Impact of Disruptive Entrepreneurial Visions on Venture Funding. Journal of Management Studies. Forthcoming


무엇을, 왜 연구했나?
기존 시장을 통째로 바꿔 보겠다고 호기롭게 나서는 스타트업을 우리는 종종 만난다. 혹시 대박을 치는 거 아닐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도 들고, 너무 위험해 보여 자칫 무리수를 두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듯이 양쪽 모두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의 온라인 슈퍼마켓 웹밴(Webvan)의 사례를 보자.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24시간 내에 가정으로 직접 배달해 준다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대박의 꿈을 안고 기라성 같은 투자자들로부터 8억 달러 이상을 유치했지만 결국 기존 오프라인 경쟁업체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2001년 파산했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2009년에 월가의 유명한 벤처캐피털리스트인 프레드 윌슨(Fred Wilson)은 기존 숙박업의 판세를 뒤집겠다는 비전을 가진 한 스타트업의 투자 요청을 냉정히 거절했다. 무모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회사가 바로 에어비앤비(Airbnb)였고, 현재 기업가치가 400억 달러(한화 약 4조4000억 원)를 넘어선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윌슨은 땅을 치고 후회했다.

하버드경영대학원의 크리스텐슨 교수는 이렇게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비전을 가진 기업을 지칭하여 ‘파괴자(Disruptor)’라고 명명한 바 있다. 그렇다면 ‘파괴자’ 비전을 강조하는 스타트업들의 초기 투자 실적은 평균적으로 어떨까? 이를 객관적이고 실증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네덜란드 로테르담경영대 연구팀은 두 번에 걸친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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