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o-Zero Organization
Article at a Glance
Teamship을 높이기 위한 두 가지 방법 1) 단점을 보완하려고 하기보다 조직이 가진 ‘강점’에 집중해 긍정적인 발전 방향을 도출.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에 4강 신화를 안겨줬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사실상 ‘문제 선수’ 집합체였음. 그러나 당시 히딩크 감독은 각 선수들의 단점보다 장점을 눈여겨보고 이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통해 4강 신화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
2) 정서적 감동(EV·Emotional Value)을 북돋워 줌으로써 구성원들 스스로 일하고 싶게끔 동기부여. 2000년대 초중반을 장식했던 메이저리거 라파엘 퍼칼은 돈을 더 많이 주겠다는 야구구단(애틀란타 브레이브스)보다 소방차 한 대 없는 자신의 고향 마을에 소방시설을 지원해 주겠다는 야구구단(LA 다저스)의 제안에 감동해 원래 결정을 번복하고 LA다저스에 잔류 |
편집자주
최근 콜라보레이션의 열풍에 힘입어 기업에서도 사내 콜라보, 즉 협업에 힘을 실어주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사내 협업에서 처음에 기대했던 것만큼의 성과를 거둔 사람은 10명 중 한두 명에 불과합니다. HSG 휴먼솔루션그룹에서 부서 간 장벽을 넘어 성과를 만들어 내는 협업의 기술을 실질적 툴과 함께 제시합니다.
# 박 차장의 고민
패션회사 전략기획팀의 박 차장은 요즘 마음의 부담이 크다. 올해 초 회사가 해외 진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만든 TFT의 팀장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사실 프로젝트 리더로 TFT를 이끄는 일이 처음이라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늘 그랬듯 이번에도 꼭 성과를 보이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자꾸 태클이 걸린다. 문제의 주인공은 마케팅팀의 공 대리다. 사실 그는 그간 마케팅팀장으로부터 뛰어나다는 평을 자주 들어서 TFT 구성원 중에서도 유독 기대가 컸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TFT의 분위기를 망치는 주범이 됐다. 회의 시간이면 10분이고, 20분이고 자신이 준비해 온 아이디어를 마구잡이로 쏟아내 모두를 지치게 만들었다. 그런데 정작 주어진 일은 실수 연발이다. 회의록 작성이나 자료 정리를 시키면 매번 뭔가를 빠트리거나 잘못 정리하기 일쑤다.
이에 박 차장은 꼼꼼한 일처리가 잘 안 되는 점에 대해 가볍게 주의를 주기도 하고 챙겨야 할 것들을 정리해 미리 알려주기도 했다. 그러다 너무하다 싶으면 엄하게 혼도 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다정하게 대했다. 그런데 어떤 방법도 공 대리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 같다. 대체 마케팅팀장은 공 대리의 어떤 면을 뛰어나다고 한 걸까?
# 공 대리의 고민
입사 3년 차인 마케팅팀 공 대리는 최근 의욕이 넘쳐난다. 이번처럼 전사 규모의 프로젝트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TFT 미팅에 들어가면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든다.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가 달려 있단 말이 무색하게 미팅에서 나오는 의견들과 업무 진행방식은 평소에 하던 것과 크게 다른 것 같지 않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리서치’ 특기를 살리기로 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자료를 찾아 계속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거다. 하지만 TFT 팀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게다가 프로젝트를 이끄는 박 차장은 회의록 작성이나 자료 정리 같은 자잘한 업무에서만 매의 눈을 가동해 공 대리를 무안하게 만든다.
당황스러운 것은 TFT 회의 때는 자신에게 그렇게 냉랭하던 사람들이 회의실만 벗어나면 돌변한다는 점이다. 특히 만날 때마다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할만 해?”라고 묻는 박 차장. 어차피 내 답에는 별 관심 없는 것 같은데 왜 매번 같은 질문을 하는 건가 싶다. 오늘도 팀워크를 다지자며 회식을 하자는데, 공 대리는 벌써부터 체할 것만 같다.
같은 TFT에 있는 박 차장과 공 대리. 둘 다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고 싶은 마음은 매한가지인데 왜 서로 어긋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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