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at a Glance 공유경제는 스타트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기존 기업도 신규 고객군을 확보하고 기존 상품에 대한 추가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공유 비즈니스 모델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다. 자산이 공유에 적합한지, 자산을 누가 소유하고, 가격 결정권을 누가 가질 것인지 등을 감안해 가치사슬을 바꿔야 한다. 달라지는 소비자 패턴에 따라 거래비용을 크게 줄이는 방향으로 상품과 서비스 디자인도 변형해야 한다.
편집자주 이 글은 BCG에서 2017년 8∼10월 발간한 공유경제 시리즈 기사 ‘Hopping Aboard the Sharing Economy’ ‘Learning to Love(or Live with) the Sharing Economy’ ‘What’s Next for the Sharing Economy’의 핵심 내용을 요약 발췌해 번역한 것입니다.
차량과 아파트, 심지어 의복까지 공유하는 현상은 일시적인 유행일까, 기업의 리더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속적인 트렌드일까? 이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필자는 공유경제 기반 글로벌 스타트업의 창업자와 CEO 25명 이상을 인터뷰를 하고 미국, 독일, 인도의 소비자 3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공유경제에 관한 일반적인 생각들이 오해이자 편견임이 드러났다.
사람들은 공유경제를 다음과 같이 오해한다. 첫째, 공유경제가 밀레니얼세대를 위한 놀이터에 불과하며 밀레니얼들이 지금은 공유경제에 열광해도 나중에는 구매를 더 선호하게 될 거라는 견해다. 둘째, 공유경제는 택시와 숙박업을 제외한 다른 산업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공유경제가 해당 산업에 위협적이란 의견이다. 하지만 공유경제는 모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기회다. 스타트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공유의 경제적, 행동적 원리를 이해하면 수익성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다.
유디트 발렌슈타인(Judith Wallenstein)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뮌헨 사무소 시니어 파트너 겸 매니징 디렉터
BCG 헨더슨 인스티튜트(BCG Henderson Institute)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