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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2. 소통을 촉진하는 리더의 언어

질책할 땐 추상명사 나열하지 말고
나를 주어로 하는 ‘나-표현법’을 써야

김영기 | 265호 (2019년 1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리더라면 화가 날 때도 상대방의 감정을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해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일단 1) 인격을 평가하는 추상명사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2) ‘나’를 문장의 주어로 삼아 ‘나-표현법’을 사용하고 3)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게 아니라 질문을 해 상대방에게 말할 기회를 줘야 한다. 여기에 더해 직원들과의 정서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먼저 약점을 노출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다니엘 골만은 많은 데이터를 근거로 우리의 삶에 행복한 성공을 가져오는 데 IQ가 미치는 영향이 30%, EQ가 미치는 영향이 70%라고 했다. 이때 IQ는 직장인이나 성인에게는 업무 능력이나 전문지식의 수준을 의미한다. 그러면 EQ는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을 말할까? 흔히 EQ를 ‘감성지능’이라고 번역하고, 그 뜻을 예술가들에게 발달한 감수성과 비슷한 의미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감성 등을 EQ라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그런 것이 성공과 행복에 70%의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면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이다. EQ는 Emotional Quotient, 즉 ‘감정지능’을 말한다. 이는 화가 날 때도 감정을 절제하며 생산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으로, 다름 아닌 소통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금부터 EQ 또는 생산적 소통 능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기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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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기actionskill@daum.net

    조직리더십코칭원 대표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인력 관리로 석사 학위,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 경영대학원 등에서 강의를 해왔다. KT 노사관리 전문위원을 맡는 등 다양한 기업에서 리더와 중역을 대상으로 강의와 코칭을 벌여왔으며 『리더는 어떻게 말하는가말하는가』등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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