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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박경훈 베스핀글로벌 글로벌 비즈니스 대표

“중동에서도 공짜 점심은 없어요.
기회 얻는 만큼 돌려준다는 각오로”

백상경 | 399호 (2024년 8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또 한 번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중동에서 유독 돋보이는 우리 기업이 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업체(MSP)인 베스핀글로벌이다. UAE의 디지털 서비스 선도회사 e&(이앤)엔터프라이즈에서 14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합작법인을 세우고 현지 시장을 본격 공략 중이다. 하지만 기회는 손쉽게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차별화한 서비스 경쟁력은 기본이다. 과감하게 현지 기업을 인수하며 적극적으로 초기 투자에 나섰고, 현지 사업 레퍼런스를 축적하면서 지역 투자자의 신뢰를 얻었다. 베스핀글로벌은 투자 유치가 아니라 중동 지역에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주요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중동 자본이 원하는 것, 그들의 경제와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가지고 오랜 시간 공들여 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캡처


“공짜 점심은 없다. 중동에서 혜택과 기회를 받고 싶다면 그에 합당한 걸 돌려줘야 한다.”

또 한번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중동. 바로 이 중동 진출을 논할 때 요즘 빠짐없이 거론되는 기업이 있다. 국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업체(MSP) 베스핀글로벌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디지털 서비스 선도 회사인 e&(이앤)엔터프라이즈(옛 에티살랏디지털)에서 14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6월 합작법인인 베스핀글로벌 MEA-이앤엔터프라이즈 컴퍼니(이하 베스핀글로벌 MEA)를 설립하고 현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UAE 내 국영 석유회사나 두바이 상공회의소, 중동 최대 서점 체인인 자리르 등 1000여 개 업체가 베스핀글로벌 MEA의 고객사다.

중동 지역 최대 통신사인 에티살랏 바이 이앤을 보유한 유력 IT 기업 이앤엔터프라이즈가 한국의 ICT 스타트업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사실은 단연 화제가 됐다. 석유의 시대 너머를 바라보는 중동 국가들이 한국의 IT에도 시선을 돌렸다는 사실을 확연히 입증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석유 의존도가 높았던 중동의 산업 다각화와 디지털 전환은 현재진행형이다. 탈석유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IT 인프라 확보를 위해 중동 국가들은 해외, 그중에서도 아시아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제조업과 선진 정보통신기술, 인력, 노하우를 갖춘 한국 기업들에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유력한 국가들은 막대한 자본 투입은 물론 과감한 개혁 개방으로 경제 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70년대 중동붐의 기억을 떠올리며 국내 많은 기업이 반세기 만의 ‘제2의 중동붐’을 기대하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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