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매거진에서 소개된 스페셜리포트를 주제별로 소개합니다.
Flexible Company
196호(2016년 3월 lssue 1)
한국의 주력 수출산업이었던 조선, 중공업, 엔지니어링, 해운 부문이 2∼3년 만에 경쟁력을 잃고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 예견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재계를 대표했던 삼성그룹도 계열사들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신기술의 등장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확산에 이어 올해는 O2O(online-to-offline), 인공지능, 핀테크와 같은 생소한 개념들이 산업구조를 본격적으로 바꿔놓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기후변화로 인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자연재해 역시 경영자에겐 골칫거리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어제의 경험이 내일의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높아진 변동성에 맞서는 기업의 대책은 유연함입니다. 생산과 유통, 공급망 관리의 유연성뿐만 아니라 인사조직, 비즈니스 모델의 유연성도 확보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기업의 지배구조까지도 신속한 자원 재배분이 가능하도록 투명하고 유연하게 바뀌어야 합니다.
DBR 창간 8주년을 맞는 이번 스페셜 리포트는 기자 전원이 참여해 ‘유연한 기업’이라는 주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제언을 받았습니다. 마케팅, 운영, 재무, 인사조직, 전략 분야에 있어 기업 유연성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지 구체적인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기민한 대응능력을 갖춘 기업은 커져가는 시장 변동성이 무섭기는커녕 오히려 반가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