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고객센터|HBR Korea
페이지 맨 위로 이동
검색버튼 메뉴버튼

MOU / 스타게이트

韓, 30조원 ‘스타게이트 UAE’ 참여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1.19
李, 취임후 첫 국빈방문 정상회담
AI-우주개발 협력 등 7건 MOU… 원유 구매권 400만→1000만 배럴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 “방산 등 1000억달러 성과 기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왼쪽)이 18일(현지 시간) UAE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한국과 UAE는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우주 탐사 등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부다비=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우주, 원자력 분야 등에서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은 UAE가 오픈AI와 추진 중인 3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UAE’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자원 분야에선 석유 공급 위기 시 한국이 UAE 원유 우선 구매권을 확보하는 원유 비축 사업 규모를 400만 배럴에서 1000만 배럴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UAE 방문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방문이다.

이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날 UAE 대통령궁에서 57분간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공동선언’을 발표하기로 했다.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은 브리핑에서 “양국은 AI 대전환을 뒷받침하는 AI 및 에너지 인프라, 반도체를 포함한 핵심 공급망, 로봇 등 피지컬 AI 등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3국 원전 시장 공동 진출, 원전 분야 기술개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하 수석은 “한국전력과 UAE 원자력공사가 제3국 원전 시장 공동 진출 협력 MOU를 체결했다”며 “후속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재생에너지 스마트플랜트를 포함하는 패키지형 프로젝트로 바라카 원전을 크게 뛰어넘는 차세대 통합형 해외 사업 모델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산 분야에선 무기 공동 개발과 현지 생산을 통해 제3국 공동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AI 협력 200억 달러, 방산 수출 150억 달러, K컬처 704억 달러 등 총 1000억 달러가 넘는 성과가 기대된다”며 “경제 동맹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양국의 ‘100년 동행’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는 여러분의 제2의 국가”라며 “한국과 UAE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자 희망하는 분야는 과학기술과 혁신 분야”라고 말했다.

아부다비=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인기 뉴스

경영·경제 질문은 AI 비서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