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디와이덕양㈜이 전동화 시대를 맞아 주요 전기차 부품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K-배터리 및 국내 전동화 선도기업들과의 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와이덕양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배터리 모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체계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듈 조립에 필요한 공정 설계부터 설비 구축, 품질 검증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걸친 준비를 마쳤으며, 주요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양산 전환도 본격 추진 중이다. 복잡한 셀 구조와 고사양 냉각 기술이 적용된 모듈 개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생산 인프라뿐만 아니라 북미 현지 거점을 활용해 조달 최적화와 물류 효율성도 함께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북미 지역 내 신규 공장 설립과 생산 기반 확대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동화 전용 시작실(Pilot Line)을 구축하고, 샘플 대응 및 선행 공정 검증도 성공적으로 완료한 상태다.
 고정밀 조립 기술이 요구되는 고급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생산도 동시에 준비 중이다. 품질 기준이 엄격한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 이원화, 생산 유연성 확보, 조립 안정성 강화 등 핵심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기존 ESS 및 전동화 부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전기차 부품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장부품 영역에서도 사업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일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장 이전과 외주화 전략을 병행하며, 생산 안정성과 물류 효율성,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공급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현지 인프라와 납기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 중이다.
 아울러 기계적 신뢰성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구동계 부품 개발에도 참여하며, 기존 내장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전동화 핵심 부품 분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뢰성 시험, 특허 대응 설계 등 고도화된 개발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차량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디와이덕양 배운교 사장은 “내장재를 중심으로 축적한 정밀조립 기술과 품질관리 역량을 전동화 분야로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고객사별 요구에 최적화된 설계·생산·품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수주된 전동화 사업만으로도 조 단위 매출이 기대되며, 이는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북미, 아세안,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K-배터리 및 전동화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내장재를 넘어 전동화 부품을 포함한 복합형 사업 포트폴리오로 확장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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