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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사임당화장품제조, 16개 품목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획득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6.07.30
10월 현지 할랄 표시 의무화 선제 대응… 스킨케어 전 라인 포함
원료부터 공정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이슬람권 OEM·ODM 공략 가속
사임당화장품제조 제공
국내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 사임당화장품제조가 자사 생산라인에서 제조한 화장품 16개 품목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10월 17일부터 시행하는 화장품 할랄 표시 의무화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1년 할랄제품보장법 시행 당시 화장품 업종에 부여했던 5년의 유예기간을 올 10월 종료한다. 이에 따라 유예기간 이후에는 할랄 인증을 받지 않은 화장품의 현지 유통이 엄격히 제한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이슬람권 주요 5개국 소비자 중 50.6%가 제품 구매 시 할랄 인증 여부를 최우선 기준으로 꼽는 등 할랄 인증은 현지 시장 진출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사임당화장품제조가 이번에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히알루론산 성분의 ‘LISIL 하이알테놀’,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의 ‘LISIL 스노우나이아신’, 트러블 케어 라인 ‘LISIL AC-티트리’, 홍삼 성분의 프리미엄 라인 ‘다임(Daim) 레드진생 골드 너리싱’ 등 총 16개 품목이다. 토너, 세럼, 크림, 클렌저 등 스킨케어 주요 제품군이 모두 포함됐다.

사임당화장품제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오창 공장의 생산시설 운영 기준을 할랄 요건에 맞춰 정비했다. 이를 통해 원료 적합성 검토부터 할랄 검증 생산라인 제조, 인증 신청 및 서류 대응까지 일동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사임당화장품제조 관계자는 “이번 할랄 인증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동 등 이슬람권 시장을 겨냥한 OEM·ODM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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