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 III Batch-2 잠수함. 2025.8.26 한화오션 제공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서 독일과 경쟁 중인 한화오션이 현지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캐나다 정부가 자국 기업 참여를 주요 평가 요소로 내세운 데 따른 것이다.
29일 캐나다 국방 전문 매체 트루 노스 스트러티직 리뷰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OSI마리타임시스템스, EMCS인더스트리스, 텍솔마린, 자스트람테크놀로지스, 커티스라이트 등 현지 기업 5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입찰 항목 중 ‘캐나다 경제에 기여하는 정도’는 입찰 점수의 15%를 차지한다. 경쟁 상대인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도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캐나다 현지 기업들과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한화오션이 현지 5개사와 맺은 협력은 운항부터 유지·보수, 탐지 등 잠수함 관련 기술을 망라한다. 우선 OSI마리타임시스템스는 잠수함에 전자 항법 솔루션을 제공한다. EMCS인더스트리스는 선체 부식 방지 기술을 담당한다. 텍솔마린은 전력 시스템 통합과 자동화 기술을 맡고, 자스트람테크놀로지스는 잠수함 운용 역량을 지원한다. 커티스라이트는 음파 탐지기 운용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번 수주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올해 상반기(1∼6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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