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지난해 9월 ‘코트라 AI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기반 무역 지원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오른쪽 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25년 제3차 코트라 AI 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수출투자 지원 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무역투자 지원 분야의 인공지능(AI) 적용 및 글로벌화에 힘을 쏟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수출투자 지원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온 코트라는 지난해 7월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코트라 AI 위원회’를 설치했다. 이어 9월 ①무역투자 지원체계에 AI 활용 ②AI 산업 생테계의 해외 진출 지원 ③AI 활용 업무생산성 향상 등 3대 전략을 축으로 하는 ‘코트라 AI 전략’을 확정한 바 있다.
정부도 이 같은 중요성을 인정해 지난해 10월 코트라를 ‘10대 AI 선도 공공기관’으로 선정했다.
코트라는 25일 2026년 AI 위원회를 개최해 기존 40개 과제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시장 상황 및 고객 수요를 반영해 10개 과제를 추가 확정했다.
코트라 AI 전략은 기존 수출투자 지원 서비스에 AI 기술을 도입해 누구나 해외 비즈니스를 손쉽게 할 수 있게 하고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AI 3강 도약’을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째, AI 활용 무역·투자 지원체계 고도화를 통해 누구나 쉽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AI 솔루션을 활용해 가성비 있게 수출할 수 있도록 돕는 ‘AI 수출비서’ 서비스를 연내 1차 오픈한다. 기업이 수출비서에 물으면 바이어 및 유망 시장을 자동 추천하고 코트라가 가진 대내외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시장 정보 및 진출 전략 보고서도 즉시 제공한다. 아울러 전국 20곳의 ‘AI 무역지원센터’를 AI 활용 수출 거점화해 기업의 제품 특장점 분석,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B2B 플랫폼 게재, 바이어 및 자동 추천을 통해 수출 성과를 높이고 있다. 코트라 홈페이지인 ‘무역투자24’에서는 AI 큐레이션을 통해 기업의 품목, 관심 국가, 서비스 이력을 종합해 최적의 수출 지원 서비스도 자동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둘째, AI 산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AI 기반 산업 및 기업의 수출, 기술협력,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한 글로벌화 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1월과 3월 세계 양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 MWC에서 AI 기반 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집중 지원한 데 이어 10월에는 AI 종합 전시회인 ‘K Connect AI(가칭)’를 최초로 개최해 아·태 최고 산업 AI 전문 전시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권역별 협력 수요에 맞춰 ‘AI 프론티어 재팬(도쿄)’ ‘피지컬 AI 슈퍼커넥트(실리콘밸리)’ 같은 해외 권역별 AI 글로벌화 사업도 상반기에 8회 넘게 진행한다.
셋째, AI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
수출 기업·바이어 간 자동 상담 매칭 시스템을 개발하고 데이터 통합 저장소도 구축한다. 통역 및 상담 일지 자동 생성, 고객 데이터 관리에도 AI 솔루션 도입을 확대한다.
이 같은 AI 전환 실행을 위한 대내외, 민관협력 협의체 운영도 활성화한다. AI 위원회는 코트라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가 다수 참여하고 부서에는 ‘AI 전환 책임관’을 둬 실행력을 높였다. 관련 부서의 수요에 맞춰 민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AI 실증 사업을 공모해 민관 협업으로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AX 혁신랩’도 운영한다. 기관 간 협력을 위해서는 올해 초 구성된 ‘공공기관 AI 활용 협의체’를 통해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20개 AI 무역지원센터의 지역 AI 수출 거점 기능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 및 지역 대학과 협력해 지역 청년 1600명을 대상으로 AI 무역 인재 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AI는 무역투자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수출 마케팅 비용을 낮추고 신성장 수출산업을 육성하는 데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AI 기술로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기고 우리 AI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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