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2009년 1월 Issue 2)
외환위기 당시 도산한 기업의 부실 이전 및 이후 현금흐름을 보여 주는 <그림1>을 살펴보자. 손익계산서상 지표만으로는 도산 가능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도산 이전에는 손익계산서상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현금흐름표상 지표인 영업현금흐름 비율보다 높았다. 그러나 도산 이후에는 영업이익률이 영업현금흐름보다 낮았다. 따라서 손익계산서상 지표만 보고 흑자가 난다고 안심했다가는 큰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 이제 기업은 성장성이 아닌 수익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경영해야 한다. 또 손익 정보보다는 현금흐름을 통해 기업의 영업활동, 재무활동, 투자활동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