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2008년 2월 Issue 2)
SK텔레콤은 2004년 11월에 음악서비스 ‘멜론’을 개시한 이후 1년 만에 가입자 400만 명을 확보했고 2005년에는 195억 원, 2006년에는 39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년 두 배에 가까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006년 9월 유료가입자 80만 명을 돌파하며 음악사이트 유료가입자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이동통신사의 음악포털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했다.
무료 MP3파일과 불법 파일공유가 성행하던 사업 초기에 10억 원을 들여 자체 DRM을 개발하고, 파격적으로 대대적인 TV광고와 지면광고를 집행해 유료 음악사이트라는 비즈니스 모델의 불확실성을 제거했기 때문에 생긴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