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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3D프린터로 탄생한 넥스트 렘브란트

281호 (2019년 9월 Issue 2)

고해정
오픈갤러리 큐레이터
AI와 3D프린터로 탄생한 넥스트 렘브란트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인공지능의 출현은 이미 기정사실이 됐고, 이런 시대에 ‘과연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 질문의 답은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 ‘예술 감상’의 영역이다. 인간이 보기에 기계가 그린 그림이 피카소의 그림보다 더 아름답더라도 이런 감상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다. 기계 입장에서는 인간이 왜 특정한 그림의 형식에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지 의아할 것이다. 이 때문에 기계에 의식이 생기기 전까지 기계는 어디까지나 도구에 머물 수밖에 없다. 여전히 인공지능은 단순 반복 작업을 돕는 도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