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호 (2019년 2월 Issue 2)
퍼스트-라스트마일 모빌리티와 공유경제 개념이 결합한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2014년 창업한 오포(ofo)와 2015년 창업한 모바이크(Mobike)를 중심으로 중국에서 공유 자전거 서비스가 확산되고, 단시일 내 유니콘으로 등극하면서 퍼스트-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2013년 4건, 총 3000만 달러 규모의 공유 자전거 스타트업 투자는 2017년 38건, 28억1000만 달러 규모로 무려 94배나 증가했을 정도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도크리스(dockless) 시스템의 한계를 넘지 못했고,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실패하면서 오포는 2018년 12월 파산했으며 공유 자전거 시장은 주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