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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시장의 세부시장 비중

266호 (2019년 2월 Issue 1)

최한나 최한나
최한나
HBR(하버드비즈니스리뷰)코리아 편집장
han@donga.com
국내 패션시장의 세부시장 비중

대학 2학년 때였던 2003년, 동생 송 대표는 친정엄마에게 300만 원을 빌려 여성 의류 쇼핑몰을 차렸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인터넷 사용이 범용화하면서 스타일난다, 난닝구 등 국내 대표 여성 의류 쇼핑몰들이 태동하던 시기였다. 아직 학생이었던 송 대표는 매일 새벽 동대문 시장에 나가 예쁜 옷을 골라 왔다. 그가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는 동안 친정엄마가 주문을 확인해 상품을 포장해두면 하교 후 발송하는 날들이 반복됐다. 옷 고르는 안목이 뛰어났던 송 대표의 감각 덕에 쇼핑몰은 날로 성장했다. 특히 당시로써는 흔치 않았던 ‘파파라치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