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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색깔에서 벗어난 아이스티

266호 (2019년 2월 Issue 1)

주재우 주재우
주재우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

필자는 공감에 기반한 디자인싱킹(Design Thinking)과 직관을 위배하는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을 활용해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을 설계한다. 현재 국민대 경영대학과 테크노디자인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마케팅과 경험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에서 인문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를 받았고 토론토대에서 마케팅 박사학위를 받았다.
designmarketinglab@gmail.com
본래의 색깔에서 벗어난 아이스티

수없이 많은 브랜드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로고는 브랜드를 가장 먼저 인식시키는 상징이다. 최근에는 회사의 이름이나 슬로건 등 글씨를 줄이고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추세가 강한데, 그러면서 로고가 회사의 단독 사인이 되거나 브랜드 퍼스널리티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로고는 단순히 시선을 끄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소통하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로고를 새롭게 개발하는 데 영국 정유회사 BP Amoco는 1억3600만 파운드, 펩시는 100만 달러, 런던 올림픽은 40만 파운드를 썼다. 로고 디자인의 어떤 부분이 사람의 인지, 감정, 의미 파악과 연관되는지 심도 있게 고민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