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호 (2017년 8월 Issue 2)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의 2016 기상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기후변화 적응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기상 관련 전문기술·서비스업(기상 연구개발업, 기상경영 컨설팅업, 기후영향평가 서비스업, 기상예보서비스업 포함)의 업체 수는 겸업을 포함해 106개, 이들의 평균 매출액은 2억4000만 원으로 대부분의 기상 서비스업체가 영세한 규모인 것을 알 수 있다.
민간 기상예보업체로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A사도 업력이 20년이나 됐으나 기상관측·예보 등 서비스업 이외에 관측 시스템 제조·유지보수·개발업도 겸업하고 있으며 2015년 매출 81억 원에 당기순손실 4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기상 서비스 분야도 기후변화 적응 산업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으나 사업적으로는 아직 육성이 필요한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