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호 (2015년 11월 Issue 1)
현재의 성과 개선에 초점을 둔 활동을 활용(exploitation)이라고 한다. 활용의 결과는 확실하고 즉각적이어서 당장의 성과에 기여한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은 탐험(exploration)이라고 한다. 탐험은 필연적으로 다양한 실험과 실패, 시행착오와 위험감수를 수반한다.
탐험의 결과는 불확실하며 결실을 거두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활용에 치우치는 경향이 강하다. 불확실한 미래에 도전하기보다는 자기에게 성공을 안겨준 기존 방식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져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활용과 탐험의 균형이 적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