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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전달자로서의 기업

170호 (2015년 2월 Issue 1)

김지웅
-(전)한국 MBC에서 전략, 광고, 콘텐츠 유통, 신사업 담당
-(현)미국 주요 테크기업 A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jeewoong.kim.00@gmail.com
가치 전달자로서의 기업

승승장구하던 기업에 영업손실이란 사상 초유의 사건이 가져온 쇼크는 컸다. 지금까지 성공에 가리워졌던 수많은 문제점들이 하나둘씩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지금까지 새로운 제품 개발은 오로지 창업자의 미각에 따른 결정이었다는 것도 직원들이 알게 됐다. 또 제품의 라인업이 2년새 두 배나 늘어나 구매, 재고관리, 유통 등의 복잡성이 지나치게 증가했고 이로 인해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 새로 짓고 있는 공장이 지나치게 많은 생산용량을 갖고 있다는 점도 발견됐다.

게다가 시장은 이제 웰빙 트렌드에 따라 프로즌 요구르트처럼 저칼로리 제품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상황이었다. 경제환경도 불확실해지면서 중저가 브랜드들이 약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