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호 (2014년 8월 Issue 2)
모든 M&A가 성공하는 건 아니다. M&A가 주주가치 창출로 이어지고 M&A를 위한 시장 환경이 당분간 양호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면 기업들은 매물로 나온 기업이 회사에 적합한지부터 살펴야 한다. 그 다음에는 동종 업계에서 사업 규모 확장을 위한 딜(Scale deal)과 이종 업계에서 사업 범위 확장을 위한 딜 또는 보유하지 못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딜(Scope deal) 중 어떤 딜을 할 것인지를 따져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M&A 추진을 위한 반복 가능한 모델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모든 회사가 성공적인 M&A를 추진하기 위한 요소를 전부 갖추고 있는 건 아니다. M&A에 노련한 기업들은 자사 전략을 심도 있게 이해하며 자사의 강점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반복 가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 대가로 이들은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매출, 수익, 주주수익률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