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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국가경영에서 꼭 필요한 요소로 족식(足食), 족병(足兵), 민신(民信)을 꼽았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민신을 지목했다. 민신은 백성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으로 현대 경영학의 3가지 자본이론에 적용하면 사회자본에 해당된다. 한국 경제는 파독광부와 베트남 참전 등 민신과 희생의 유교사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사회적 자본에 대한 관심이 소홀하다.

<신뢰경제의 귀환>의 저자인 오영호 KOTRA 사장은 미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블루오션’을 찾고 해외에서 사회적 자본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경제개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개발도상국에 전수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의 개발경험 전수는 개도국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