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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는 그 자체로 비즈니스 전략이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핵심 역량을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이는 다시 수익창출로 이어진다. 여기에서 질문이 하나 생긴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비용이 수반되는데 어떻게 기업은 경제적 가치의 크기를 키울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바로 CSV 전략의 핵심이 숨어 있다. 바로 남을 돕는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 ‘CSV 혁신’이다.

GE의 에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 전략은 CSV 혁신의 대표적 성공사례다. 친
환경 기관차의 생산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공헌하면서도 지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GE의 성공사례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1. CSV는 ‘사회공헌’의 일환이 아니라 분명한 경영전략이다.

2. CSV 전략은 결코 단시간 내에 완성되지 않는다.

3. CSV는 부단한 혁신 없이 완성될 수 없다.

4. CSV 전략은 기존 지속(sustaining) 혁신의 함정에 빠질 수 있는 경영전략에 새로운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