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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불확실성의 속성과 대응 전략

145호 (2014년 1월 Issue 2)

이병주
DBR 객원 편집위원

capomaru@gmail.com
[그림1] 불확실성의 속성과 대응 전략

20세기 초, ‘극지 정복’은 강대국들 간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한 분야 중 하나였다. 당시 과학이 가장 발달했던 나라인 영국에서는 전폭적인 지원으로 탐험가들이 극지 탐험에 나섰다. 스콧 대령 역시 대대적인 지원을 받으며 남극으로 떠났다. 당시로서는 최첨단 장비였던 모터썰매와 과학자들까지 함께 끌고 나선 그와는 달리 노르웨이 탐험가 아문센은 스스로 후원을 얻어가며 남극이 아니라 ‘북극’을 가는 것처럼 속인 뒤몰래 남극을 향해 떠났다.

만반의 준비와 치밀한 시나리오를 갖춘 채 출발했던 스콧은 결국 남극점에 아문센보다 늦게 도착했고 돌아오던 길에 세상을 떠났다. 반면 오직 ‘추위에 대한 적응력’과 ‘유연한 대응력’만을 믿고 떠난 아문센은 남극점에 성공적으로 깃발을 꽂은 뒤 귀환했다. 둘의 성패는 남극의 기후와 환경처럼 ‘예측하기 어렵고 정보도 부족한’ 현재의 경영환경에 처한 기업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